▲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와 결혼이민자봉사단 '반딧불이'이가 소망요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스제주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두호)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4일 결혼이민자봉사단 '반딧불이'와 소망요양원에서 '설맞이 명절음식 빙떡 만들기'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다문화가족에 대한 선입견을 줄이고 소통하기 위해 결혼 이주여성들 및 중도 입국자녀들과 함께 제주 전통음식을 만들어 나눠 먹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반딧불이'는 필리핀 이주여성들의 모국 영양 간식인 '뿌또(puto)'를 손수 만들어 가져 온 뒤 요양원 내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반딧불이' 봉사단체는 타국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3년 12월에 결성된 후 4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메를리 망구밧(35세, 필리핀)씨는 "설날이 다가오면서 어르신들과 같이 빙떡을 만들면서 고향에 계신 엄마 생각이 많이 났다"며 "즐거운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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