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서 휴대전화와 옷장 열쇠를 훔쳐 옷장에서 보관중인 현금까지 훔친 10대들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K씨(18세)와 B씨(18세)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5시경 제주시내 모 찜질방에서 피해자 A씨(40세)가 잠자는 틈을 이용해 옆에 놔둔 100만원 상당의 휴대폰과 옷장 열쇠를 훔치고, 옷장 속에 보관중인 현금 10만원 등 총 11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일정한 직업이 없는 등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구속하는 한편, 여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특정 다수가 생활하고 잠을 자는 찜질방에서는 휴대전화 등 금품이 도난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열쇠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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