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절인 지난 1일 오후 벼락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가구주택 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스제주

삼일절인 지난 1일 오후 벼락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세대 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경 제주시 노형동 소재 다세대주택 배전반 계량기가 불에 탔다.

신고자는 "자택 입구에서 '퍽'하고 전기 튀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 확인해 보니 배전반에서 연기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주택 1층 입구에 설치된 배전반 내 전자식 계량기가 불에 탄 점, 이 계량기 내 부품이 불에 타 바닥에 떨어진 점, 배선이 완전히 탄화된 점, 신고자의 진술 등을 종합한 결과 벼락이 떨어지면서 배전반 내 전자식 계량기가 순간적으로 고압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26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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