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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남 제민일보 대표이사 회장(58)이 부친 장례식 조의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으로 전달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에 따르면 김택남 회장은 2일 공동모금회 사무실을 방문, 자폐성 장애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제주지부에 지정 기탁했다.

같은날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를 찾아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 특별회비 1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성금은 김 회장이 최근 부친 장례식을 치르면서 받은 조의금으로, 조의를 표해준 조문객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게 됐다. 

김 회장은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해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도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일 뿐"이라며 "그것이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제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숙의하고 성찰해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3년 12월에도 모친 장례식을 치르면서 받은 조의금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또 같은해 8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1억원을 완납하는 등 도내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같은해 6월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자서전 판매대금 1300만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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