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제주에서 다방과 다가구 주택, 원룸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했다.

13일 밤 11시 39분경 제주시 삼도일동 소재 모 다방에서 불이 타는 냄새를 맡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은 119는 10분만인 11시 49분경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테이블 위에서 발화가 시작됐고, 재떨이가 놓여 있는 점 등을 미뤄 담뱃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 14일 밤 제주 삼도일동 소재 다방에서 화재가 났다.   테이블 위에서 발화가 시작됐고, 재떨이가 놓여 있는 점 등을 미뤄 담뱃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 ⓒ뉴스제주

14일 새벽 1시 12분경에는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층 다세대주택 주방 싱크대에서 발생한 점에 비춰 불씨 취급 부주의로 인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거주자도 종이류를 태워 싱크대에 버린 후 외출했고, 집에 돌아와 보니 연기가 가득차서 자체 진화했다고 진술했다.  

   
▲ 14일 새벽 제주시 연동 소재 원룸 2층 복도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발화지점이 2개인 점에 비춰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뉴스제주

14일 새벽 4시 7분에는 제주시 연동 소재 원룸 2층 복도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원룸에 있던 A씨(33 여)가 밖에서 ‘쿵쿵’ 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려 현관문을 열자 복도에서 화재를 목격 119에 신고했다.

원룸 2층 복도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매트리스와 쓰레기가 소실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감식 결과 발화지점이 2개인 점, 외부에서 불이 난 점, 새벽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한 점에 비춰 방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원룸에 있던 사람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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