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뉴스제주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5일 제주도정에게 제2공항의 군 공항 불가방침을 끝까지 관철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신관홍 의장은 이날 제349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이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의장은 "제주도정이 제2공항을 남부탐색구조부대와 연계추진 불가 입장을 명백히 밝힌 만큼 끝까지 관철시켜 달라"며 "더 이상 국책사업으로 인한 도민갈등은 없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 의장은 최근 제주항공이 오는 3월 30일부터 제주기점 항공 요금을 최고 11.1% 인상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제주'라는 이름을 단 항공사답게 처신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 의장은 "운임인상 협의안을 제주도에 제출했다는데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해 중국관광객 감소로 관광시장이 막대한 타격을 입고 있는데 이는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의장은 "제주항공사답게 어려운 현실을 공감하고 제주도와 함께 지혜를 모아 보다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의장은 "지난 10일에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면서 이제 대선정국으로 빠르게 전환됐다"며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준비햇던 대선공약 과제들을 다시 한 번 더 돌아보고 실효성 잇는 이슈 발굴과 공약채택을 위한 치밀한 전략을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도 신 의장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 타격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더 이상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정부 차원의 고민과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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