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제주기지가 천안함 7주기를 맞아 제주도가 고향인 천안함 용사 故차균석 중사와 故조진영 중사를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제주 출신 천안함 용사를 기억하고 그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실시된 이번 추모행사는 지난해 두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부대에 조성된 '제주지역 천안함 용사 추모관'에서 유가족을 초청하고 해군제주기지 주요 지휘관과 부사관 대표, 제주도 출신 병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행사는 추모 묵념과 유가족 및 지휘관 분향, 제주기지전대장(대령 유재만) 추모사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제주기지전대장은 추모사에서 "해군제주기지 모든 장병들은 제주 천안함 용사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숭고한 사명 완수와 맡은 바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장병 모두는 두 용사의 군인정신과 희생정신을 가슴 깊이 기억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제주 출신 장병 김윤수 상병은 "제주 출신인 선배 전우를 생각하며 추모의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두 용사를 포함한 46용사 모두의 희생을 늘 가슴속에 기억하며 남은 군생활 동안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군제주기지는 천안함 46용사와 제주 출신 두 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부대 추모관에서 매년 뜻깊은 추모 행사를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천안함 용사 故차균석 중사는 1989년 제주도 출생해 제주도 소재 새서귀 초등학교, 서귀포중학교, 남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라대학교에 재학 후 휴학했으며 2008년 해군 부사관 219기 갑판하사로 임관해 2008년부터 천안함에 전입해 근무하다 2010년 3월 26일 전사했다.

故조진영 중사는 1987년 부산에서 출생해 학창시절을 구미에서 보냈지만 제주가 고향인 부모님의 영향으로 제주에 왕래했다. 2008년 해군 부사관 217기 사통하사로 임관해 2008년부터 천안함에 전입해 근무하다 2010년 3월 26일 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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