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최고위원회가 제주시을 지역위원장 현덕규 변호사(52),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에 오진택 전 제주도 보건위생과장(63)을 임명했다. ⓒ뉴스제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27일 제주시을 지역위원장 현덕규 변호사(52),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에 오진택 전 제주도 보건위생과장(63)을 임명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직강화특위에서 선정한 지역위원장 3명과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1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을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현덕규 변호사는 오현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지난 4·13총선에서 새누리당 제주시을 선거구 예비후보로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최근까지 늘푸른한국당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을 마쳤다.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오택진 전 과장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제주도 지방행정공무원으로 33년동안 재직한 전문 관료 출신으로, 서귀포시 보건소장, 서귀포산업과학고 총동문회장 등을 역임했다.

방송통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도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현덕규 변호사는 지역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지난 주,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 지역위원장 공모 서류를 신청했다. 현 시기 가장 중요한 것은 친문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현 변호사는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정치세력이 국민의당이고, 시기적으로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 힘을 보태기 위해 입당했다. 국민의당 집권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에 임명된 오진택 전 과장은 "30년 이상, 보건·위생분야의 제주지방행정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국민의당 집권에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 최초의 제3정당 집권이라는 정치혁명을 이뤄내는데 기여하겠다고 생각해서 입당했다"고 말했다.

오진택·현덕규 두 지역위원장이 임명됨에 따라 국민의당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은 장성철 제주시갑 지역위원장과 더불어 3곳의 모든 국회의원선거구에 지역위원장을 두면서 실질적으로 제주도 전체를 책임지는 도당의 체제를 갖췄다는 평가다.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은 "능력과 식견을 갖춘 두분의 지역위원장이 임명된 것을 제주도내 모든 당원과 더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 어려운 시기에 입당을 결정해 준 2분의 지역위원장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을 계기로 국민의당 녹색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5월 9일 국민의당 집권을 위해 겸손하게 더욱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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