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전 아라파출소가 개소했다. ⓒ뉴스제주

아라파출소(소장 김경남 경감)가 14년만에 개소됐다.

그동안 아라동 지역은 오라지구대와 남문지구대에서 나눠 담당했지만, 아라지구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치안수요 급증한데 따른 개소다. 

아라파출소는 2003년도에 지구대체제로 개편되면서 치안센터로 운영되다가 아라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건의해서 다시 부활하게 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9일 오전 10시 '아라파출소' 신축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치안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은 "14년 만에 아라파출소의 문을 열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경찰의 도움이 절실한 주민에게 단 1초라도 빨리 달려가겠다는 사명감으로 고품질의 치안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또한 우리 모두가 지역사회의 안전에 적극 동참할 때 비로소 '공동체 치안'을 통한 안전하고 편안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라파출소 김경남 소장은 "주민들이 애착을 가진 아라파출소에 초대 소장으로 부임해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한다는 부담이 크다. 새로운 마음으로 주민들에게 최대한 노력하고 주민을 최우선으로 돕는 직원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순찰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순찰이 아닌 경찰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순찰활동시 순찰방송을 활용해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민 치안 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중앙로 609에 위치한 아라파출소는 부지 275.9㎡(83평) 지상 2층으로 16년 9월에 착공해 약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 총 14명의 직원이 1대의 순찰차로 아라동, 월평동, 영평동, 오등동, 화북 2동 일부지역 인구 2만8700여명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개소식에는 이상정 제주지방청장을 비롯 안창남 도의원, 문경진 제주부시장 및 협력단체장, 지역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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