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애월항에 정박 중인 선박이 침수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7분경 J호(6.22톤, 연합복합, 애월선적) 선장 신모(62)씨가 풍랑주의보 발효에 따라 정박 중인 선박의 안전 상태를 확인 하던 중 인근에 계류된 J호(선장 이모씨, 71세, 3.41톤, 연안복합, 한림선적)가 침수되고 있는 것을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선박은 이미 완전히 침수됐고, 선박 주위에 엷은 유막이 발견됐다.

해경은 오전 10시경 민간 크레인을 동원해 배수작업과 함께 인장 작업을 벌였다.

침수 선박에는 승선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선체가 부두 구조물에 걸린 상태에서 조석 간만의 차로 침수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선장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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