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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주4.3 추념식을 하루 앞두고 ‘4.3 항쟁 69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 사드배치 전면폐기와 제주 군사지기화 저지를 주장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일 제주시청 정문앞 도로에서 투쟁 결의를 통해 “4.3항쟁 정신으로 분단체제를 청산하자”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미 군사전략의 충실한 하위파트너를 자임하며, 북한의 군사위협에 대비한다는 허위명분으로 사드배치를 강행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중국의 경제보복과 동북아 군사대결의 구도 강화”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는 국방부가 강정주민들에게 34억원의 구상권 청구 폭탄을 던지더니 이제는 공군기지 추진까지 공언하고 있다. 일제에 의해 철저히 유린당한 섬 제주를 군사기지화해 미국과 중국의 동북아 군사패권 충돌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공군기지까지 들어서게 된다면 평화의 섬 제주를 바라는 민중들의 기대는 한낱 일장춘몽으로 그치고 말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우리는 4.3항쟁 70주년을 앞둔 지금 철저한 진상규명과 미국의 책임인정 및 사과, 역사왜곡 국정교과서 즉각 폐기가 이뤄질 때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했다. 

또한 “해군기지 철회투쟁과 제주 전역을 군사기지화 하려는 공군기지를 막아내는 투쟁까지 전 조합원이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8일 서울시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제주4.3 제69주년 기념 및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는 제주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4.3항쟁의 의미를 성찰하고 이후 과제를 모색하기 위한 위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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