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니어클럽, 복지부 지정공모사업 선정… 80여명 전문가 양성

베이비부머세대의 본격 은퇴시기를 앞두고, 고령화를 대비한 노후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노인취업교육센터가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7년 노인취업교육센터 지정공모사업에 '제주시니어클럽(관장 황영애)'이 선정돼 고령화에 따른 노인 민간일자리 교육인프라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 밝혔다.

노인취업교육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보건복지부(한국노인인력개발원) 공모를 통해 지정하고 있으며, 올해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제주시니어클럽이 노인취업교육센터로 선정돼 국비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노형동 소재 제주시니어 클럽 교육센터에서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4개 과정(과정 당 20명 정원)을 운영하고 80여 명의 취업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과정별로 1개월 52시간으로 진행되며, 1단계 개별 상담을 거쳐 개인별 특성을 파악하고 2단계 집단 상담을 통한 직업관 형성, 3단계 직무향상 교육과 4단계 일자리 개척 동아리 활동 등 총 4단계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특히 퇴직자와 어르신들의 가장 선호하고 있는 취업교육(간병인, 경비직)*의 경우 90% 이상 출석한 경우 수료가 가능하며, 시니어인턴십, 인력파견형 사업과 연계해 취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비원의 경우, 사전 신임교육을 이수한 경우에만 취업할 수 있도록 법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번 과정에는 이 같은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전문가 양성과정(밑반찬 조리사, 전통놀이 지도사)은 해당분야의 실무경험을 갖춘 퇴직자와 어르신들을 강사로 양성해 창업 또는 전문서비스 일자리에 파견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8천개 창출을 목표로 ▲중앙지원 일자리(6900여명) ▲고용장려금 민간기업 취업(400여명) ▲광역취업센터 구직활동 및 예비노년층 일자리 등 (700여명)을 확대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노인취업교육지원센터를 통해 노인 적합형 일자리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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