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제주지방기상청. ⓒ뉴스제주

[제주날씨]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부터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주말인 8일(토)까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오후 2시 현재 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었으나 늦은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으며, 특히 이날 오후부터 6일(목) 밤에는 강한 남서풍이 불면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8일(토)까지 이어지겠으며, 예상 강수량은 50~100㎜, 산간은 최고 2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특히 6일(목) 밤과 7일(금) 오전 사이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에 분야별로 사전예방활동 및 특보시 비상근무에 철저를 기할 것을 긴급 요청했다.

아울러 사전 가옥, 농경지 침수에 대비한 집주변 하수구나 배수로 정비 및 강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양식장, 축사, 공사장, 대형간판, 광고물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으며, 최근 봄철 고사리 등 산나물을 채취하는 도민들에게 안전한 산행도 당부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6일(목) 오전부터 제주도 남쪽먼바다에서는 1.5~4미터의 파도가 점차 높게 일어 오후에는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풍랑특보가 발표되는 해역을 운항 예정인 선박이나 어로활동 등 조업을 하는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 또는 선박의 운항을 중단해야 한다"며 낚시객, 항만 및 항구, 상습 월파구역 등 강풍과 월파에 의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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