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 제주서 "정권교체 힘 보태달라"

   
▲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뉴스제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제주도민들에게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문재인 후보는 18일 제주동문로터리 분수대 앞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제주의 4.3과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않는 대통령이 되겠다. 제주인의 땀과 눈물을 함께 나누겠다. 다시는 4.3이 모욕되지 않도록 문재인이 책임지겠다"며 표심을 자극했다.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이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 '준비된 대통령'과 기득권 세력간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을 겨냥한 문 후보는 "나라를 이렇게 만들고, 또 다시 집권여당이 되겠다고 한다. 정책도 비전도 없다. 오로지 반문재인만 외친다. 그러나 저는 두렵지 않다. 국민을 믿는다. 저 문재인의 손을 잡아달라. 확실한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당당히 국민을 믿고 가겠다. 기득권 세력은 반문재인만 바라보지만 저는 국민과 민생만 바라보고 앞으로 나가겠다. 5월 9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뉴스제주

문 후보는 "5.18 민주항쟁 기념식에서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하겠다. 우리는 목청 것 우리들의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주도민들이 가슴벅찬 승리에 함께해 달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제주도민들이 문재인과 함께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제주의 힘이 중요하다. 제주의 선택은 문재인이다. 믿어도 되겠느냐. 제주 1당 만들어 달라. 온 힘으로 정권을 교체해서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뉴스제주

박영선 국회의원도 지원 유세를 통해 문 후보를 도왔다. 박 의원은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이고 평화다. 이를 누가 지켜주겠느냐. 문재인이다.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제주를 대한민국의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년간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단 한 번도 제주 4.3 기념일에 참여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서민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서로의 아픔을 감싸주는 통합의 대통령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국회의원(경남 창녕군). ⓒ뉴스제주

최종원 전 국회의원은 "세월호 참사, 어린 청춘들이 바다로 수장되는 모습을 모든 국민들이 지켜봤다. 그래서 국민들이 잊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3년동안 울거 먹는다'고 한다. 인간적인 슬픔을 '울거 먹는다'고 막말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패배를 맞봤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뭔지 수년간 자문자답했을 것이다. 준비된 대통령이다. 제주도민들이 몰표로 문재인을 밀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을 약속했다.

이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등’ 제주의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서귀포시민이 만든 감귤 목걸이와 꽃다발을 받아들고 시민들의 환호에 응답하고 있다. ⓒ뉴스제주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8일 제주시 동문로터리에서 선거 유세에 나서고 있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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