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장난전화 50대 남성 긴급 체포 '협박' 혐의 적용 조사 중

   
▲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습니다. ⓒ뉴스제주

18일 오후 2시 53분경 대한항공 콜센터로 금일 제주발 북경 도착 15:50분 출발하는 비행기 KE879편에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건이 실렸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공항경찰대가 조사반을 꾸려 항공기 내부수색을 한 결과, 위험한 물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항공기는 서울에서 출발해 제주를 거쳐, 북경으로 향한다.

하지만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건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대한항공 측은 조속히 탑승객 149명을 대피시켰다.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대한한공 측에 "안 좋은 물건을 탑재했으니 비행기를 지연시켜라"고 연락해 왔다.

공항경찰대가 조사반을 투입시켜 감식한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한공 관계자는 "조사반을 꾸려 감식한 결과 위험한 물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프닝으로 끝난 만큼, 현재 문제없이 탑승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휴대전화를 추적해 장난전화를 한 김모(53·경기도)씨를 오후 3시 28분경 제주시내 길거리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협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협박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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