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녀 ⓒ뉴스제주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이며 국가 중요 어업유산 제1호로 등재된 제주해녀의 문화와 전승보전, 권익보호를 위한 해녀협회 창립총회와 기념식이 오는 25일 개최된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오리엔탈 연회장에서 개최되는 창립총회식에서 정관승인, 임원선출, 2017년 사업계획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창립총회가 끝난 후 오전 11시부터 도지사, 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수산관계단체장 등 주요 내빈들을 초청해 창립 기념식을 개최한다.

지난 3월 6일, 현직 해녀이면서 도내 여성어촌계장 13명을 중심으로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해녀협회' 발기인 회의를 개최하고, 해녀문화 전승보존위원회 위원인 강애심 해녀(법환어촌계장)을 창립준비위원장으로한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정관작성과 창립에 따른 제반절차와 준비를 추진했다.

제주해녀협회 구성은 도내 전현직 해녀 9,500명(현직 4,005, 전직 5,495)을 회원으로 하고, 6개 지구별 수협별로 각각 지부를 결성하기로 했다.

또한 의사결정 기구는 6개 수협별 2명의 이사와 협회임원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도내 102개 어촌계 잠수회장과 여성어촌계장(해녀)으로 구성된 대의원회가 총회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기우 제주도 해양산업과장은 "해녀협회가 설립이 되면 세계 NGO단체 및 전국 해녀와의 교류, 해녀의날 지정, 해녀축제, 해녀문화 홍보 등 해녀문화 세계화와 유네스코 등재 후속대책에 대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고 말했다.

이어 "행정에서도 해녀협회 활동이 활성화돼 해녀들의 권익보호와 자긍심이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