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5월 가정의 날을 맞아 식품위생관리 상태를 일제 점검한다. 

올해 5월은 부처님 오신날, 어린이날, 등 각종 공휴일과 주말이 연이어 있는 황금연휴로 인해 제주가 관광객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또한 U-20월드컵코리아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도 있다.

이에 시는 유원시설 및 관광지 주변 150개소 음식점에 대해 오늘(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식품위생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식재료의 적정보관 및 냉동․냉장시설의 정상가동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등 개인위생관리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진열판매,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조리장 및 조리기구 청결 위생관리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식중독 발생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식품  수거 검사 및 조리종사자 대상 예방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지시정 등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무표시제품 사용,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목적 보관, 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 등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영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제재할 방침이다. 

올해 설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설 성수식품(제수용 · 선물용 · 농수산물 및 가공제품) 전국 제조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위생불량업소 등 485곳이 적발된 가운데 이중 제주 업체 8곳도 포함됐다. 

당시 제주시 소재 모 농협에서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으로, 서귀포시 소재 모 농협에서는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보관하다 단속에 적발됐다.

떡을 취급하는 제주도내 식품제조업체도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3곳과 건강진단 미실시 2곳이 적발됐다. 제주시내 식육판매점 1 곳은 표시기준법 위반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어린이 및 노약자 등 다중이 이용하는 음식점 시설에 대한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내·외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에서도 식품위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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