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 여사가 27일 오후 제주 오일시장에 방문해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제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 여사가 제주에 방문, "홍준표에게 투표해서 나라를 바로세울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홍 후보가 아닌 부인이 대신 방문한 만큼, 제주 지역의 구체적인 공약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주민을 상대로 한 구상금 청구와 부실 용역 논란이 인 제주 제2공항 건설, 이념 논란이 끊이지 않는 제주 4.3 희생자 재심사 등 타 정당과 기조를 달리한 만큼, 홍 후보의 입장이 주목됐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여사는 "남편(홍준표 후보)이 조만간 제주를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27일 오후 제주시 오일시장을 방문해 "오늘 아침 조선일보 보도에 거짓말 안하는 대선 후보 1위가 홍준표다. 홍준표는 진실만을 이야기한다. 자신의 말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씨는 "검사일 때는 정의로운 일을 했으며, 국회의원 당시에는 국민을 위해 일했다. 도지사때는 민주노총과 싸워서 이겼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나라를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다. 정의로운 일에 목숨 걸건다. 경남에서 행정을 할 때 전교조와 싸워서 이겼다. 무상급식비를 아껴서 어려운 학생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했다.

이씨는 "지금 이렇게 나라가 어려울 때, 우리 보수가 위기일 때 나선 사람이 홍준표다. 남편은 세계 어느 대통령과도 맞서서 이길 수 있다. 홍준표에게 투표를 해서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씨는 지지 유세전 오일장 상인회에 들려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기도 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의 부인인 이순삼 여사가 27일 오후 제주 오일시장 상인회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뉴스제주

시장 현대화 요청에 이순삼 씨와 강지용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은 "구체적으로 건의해 확실히 챙기겠다. 이를 위해서는 홍준표가 대통령에 꼭 당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담뱃값 2000원으로 인하는 등 서민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잘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시장 상인들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빠졌으면 지지율이 더 높을 것"이라는 말에 강 위원장은 "상인 여러분들이 (사퇴하도록) 질서 좀 잡아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순삼 씨는 오후 4시 20분에 남양홍씨 중문회를 방문한 뒤, 오후 5시께에 제주시 동문시장에 들러 다시 유세활동을 이어간다.

   
▲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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