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오전 제주시 연동 소재 원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2분경 제주시 연동 소재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로 원룸 내부와 침대 매트리스, TV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1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해당 원룸 옆 호에 거주자가 화재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며 화재는 신고 16분여만인 오전 8시 48분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당시 원룸에 세입자인 20대 여성과 건물주와의 보증금 문제로 분쟁이 있었던 점, 화재 발생 전 출입자는 20대 여성 밖에 없었던 점, 이 여성이 원룸 내에서 담배를 피운 사실이 없다고 진술 한 점에 비춰 방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장에서 담배꽁초와 라이터 등이 발견돼 부주의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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