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함께, 바른희망'을 슬로건으로 지난 4월 15일 출범한 바른정당 제주선거대책위원회 ⓒ뉴스제주

바른정당 제주도당이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지 않고 도민과 단일화만이 정답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끝까지 도민만 보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바른정당 국회의원 13명이 집단 탈당하면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선언으로 제주 지역 주요 당원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고정식, 이선화, 김황국, 고충홍, 하민철, 김동욱, 고태민, 손유원, 이경용, 현정화, 구성지, 강연호 등 13명의 제주도의원이 바른정당에 소속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은 김천문 의원을 비롯해 유진의, 김영보, 홍경희 이기봉 등 비례대표 의원 등 총 5명에 불과하다.

일각에서는 바른정당 분당 위기로 인해 제주지역에서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이러한 시각을 불식하려는 듯 "국민 대다수는 보수가 개혁해야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충홍 바른정당 제주 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늘(3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관음사 정문 앞에서 파란색 당복을 입고 불자와 도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한 점도 분당 위기를 극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제주도당은 3일 성명을 내고 "제주일원 사찰에서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이 일제히 봉행되고 있다. 그 어느 때 보다도, 오늘 자타불이(自他不二)의 부처님 가르침이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바른정당 도당은 "국민들은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관용의 정치를 솔선수범해 줄 것을 열망하고 있다"면서 "유승민 후보야 말로 어려운 대한민국 서민경제를 살려 내서 소외받고 고통 받는 서민의 아픔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가 없어서 방황하는 청년 실업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 깊어 만 가는 세대 간 갈등을 치유하는 진정한 대한민국 개혁과 변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특히 "국민 대다수는 보수가 개혁해야 대한민국의 미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깨끗하고 따뜻한 개혁보수의 새 희망,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만 가슴에 담고 담대하게 앞으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른정당 제주도당 역시 정치적 유불리만을 따지지 않고, 도민과의 단일화만이 정답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끝까지 도민만 보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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