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시설·재가 청각장애인 중 인공달팽이관 수술적격자에게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를 지원한다.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보청기착용으로도 청력회복 효과를 보지 못하는 난청인과 선천적으로 난청인 아이들이 언어발달과 인지능력 발달을 위해 인공달팽이관을 이식하는 수술이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시설이나 가정에서 생활하는 수술 적격 청각장애인으로서 전문 의료기관에서 수술이 가능하고 재활치료 후 회복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수술에 소요되는 비용 및 수술 후 2년 동안 언어·청능 훈련 등 재활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 전 검사소요비용은 시설입소 청각장애인은 시설부담, 재가장애인은 자부담이다.

수술비 지원은 수술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1인당 700만원 이내이며, 재활 치료비는 수술 다음 연도부터 2년간 1인당 300만원 이내다.

수술 전 검사를 통해 수술적격자로 결정되면 수술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발행한 수술가능 확인서 등의 서류를 구비해 경로장애인지원과에 수술비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다만, 인공달팽이관 시술 및 재활이 가능한 전문병원이 아닌 곳에서 수술 가능확인서를 제출한 자는 수술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청각장애를 갖고 있으나 생활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및 재활치료비 지원으로, 청력을 회복해 사회에서 어려움 없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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