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4일 오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천진항 인근에 위치한 전기오토바이 대여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스제주

올해에만 우도면 전기차 대여점에서 3건의 화재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원인규명과 함께 근본적인 화재예방 대책이 수립돼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칟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5월 22일 동부소방서 주관하에 우도면사무소 등 5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동차를 포함한 '우도면 화재사고 대책 합동 간담회'를 열어 전기시설 점검 등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달 9일까지 19개 대여 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해 화재 취약요인을 파악하기로 했다.

또한 소방안전본부 주관으로 5월 30일부터 이틀 간 합동 화재특별조사팀을 우도면 사고현장에 파견해 화재조사를 실시했고, CCTV영상과 현장정밀감식 결과, 배터리 폭발에 의한 화재발생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보다 정확한 원인 분석을 위해 중앙소방학교 소방과학연구실에 채증물을 보내 재연실험을 의뢰했다.

이달 7일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으로 감식을 실시하는 등 화재원인 규명하기로 했다.

화재조사 결과가 도출 되면 유관기관과 대여업체 합동으로 대책회의와 설명회를 개최해 안전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달부터 전기자동차 급증에 따른 화재안전대책 연구팀을 구성, 전동차뿐만 아니라 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와 관련 부서에 제도개선 사항을 요청할 방침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원인은 조사중에 있으나 배터리 폭발에 의해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정확한 원인이 나올 때까지 대여점 업주측에서는 배터리 점검 및 충전 시 과충전 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야하며, 주민 및 관광객들도 전동차 운행 시 항시 전기설비가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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