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서 강정 구상금 청구소송 철회 결의문 채택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6월 12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정에 '제주발전공동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신관홍 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개회된 제352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회의를 정례화하자"고 말했다.

신 의장은 "새 정부가 출범한지 한 달이 지났고, 이제 내각 구성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국정운영이 시작될 것"이라며 "지금이 대통령의 제주공약 실현과 제주현안 해결을 위해 아주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의장은 "이에 도와 의회,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제주발전공동협의체' 구성과 '회의 정례화'를 제안한다"며 "제주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와 각종 정책들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뉴스제주

또한 신 의장은 "현안이 있을 때마다 도정과 국회의원, 정당과의 화합을 통해 지혜를 모으던 것을 의회까지 확대하고 정례화하자는 것"이라며 "도세가 약한 제주에선 보다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장은 이번 제352회 정례회에서 다뤄질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2016년도 결산안에 대한 심의를 두고서 "도민 대통합을 통해 발전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지난 9일에 제주도의회 주관으로 열린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4.3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배·보상과 강정마을 주민에 대한 구상금 청구소송 철회 결의문을 채택하도록 한 것도 그런 노력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특히 올해 금융기관 등에서 빌린 외부차입 지방채를 전액 상환하기로 하면서 외부차입 지방채 '제로' 시대를 달성한 건 소중한 성과"라고 평했다.

이 외에도 신 의장은 "지난 2일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견된 이후 추가로 나타나지 않은 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결과"라며 "회기 중에도 꼭 필요한 공직자들만 회의에 출석토록 해서 민생을 돌보는데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의장은 "AI 확산방지와 괭생이모자반 수거, 제주포럼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을 위해 수고한 모든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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