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영국 런던에서 고층 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도내 고층 건축물 안전에 대한 특별소방안전대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특별소방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유사 사고를 적극 예방키로 했다. 

소방당국은 도내 고층 건축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유사시에 대비한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고층 건축물의 화재대비 및 대응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우선, 도내 18층 이상 고층건축물 10개소에 대해 화재예방을 위해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소방안전본부 특별기동반과 제주소방서 소방특별조사팀 합동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건축물의 소방시설, 피난ㆍ방화설비, 건축물 외장재 뿐만 아니라 불법 증축 및 용도 변경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여 불량 사항 발생 시 조치명령, 과태료 부과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고층건축물의 소방훈련 시 소방대상물의 특성에 맟춘 실질적인 훈련으로 건물의 자위소방대와 소방관서가 합동으로 화재에 대응하는 자기주도 방식의 소방훈련을 통해 초기대응역량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관계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해 건축물 용도 및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화재 시 대피요령이나 초기 대응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소방안전대책을 통해 고층건축물의 화재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하는 등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무엇보다 건물 관계인이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업무를 철저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