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최근 고온 등 기후변화로 초지 및 목초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멸강나방이 지난 19일 회천동 소재 목초지에서 예찰(3곳, 11.9ha)됨에 따라 즉각 방제 실시 및 관내 목초지내 멸강나방 예찰을 강화했다.

시는 마을공동목장, 전·기업목장, 한우단지, 개인목장 등 목초지를 대상으로 매일 정기예찰을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사전 예찰 홍보를 강화해 멸강나방 발견 즉시 해당 읍·면·동 및 제주시로 발생상황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9일 멸강나방 발생신고를 받고 즉시 방역차량을 이용해 조기 방제를 진행했으며, 다행히 건초 수확 후 뒷그루에 발생해 멸강나방으로 인한 목초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멸강나방은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지 않고 중국에서 날아드는 해충으로 연2회 정도 발생하고, 1차 발생은 5월말부터 6월 중순, 2차발생은 7월 중순에 발생하는 돌발해충으로 주로 화본과 식물인 목초와 옥수수에 발생하며, 콩과작물에도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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