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중 14억 1388만 원을 조정하는 것으로 21일 결정했다.

복지위는 제주자치도의 일반회계 세출예산에서 11억 4388만 원과 특별회계에서 2억 7000만 원을 감액하고 다른 사업의 예산으로 재조정하거나 유보금 및 예비비로 전환시켰다.

일반회계에서는 제주자치도 교통안전과에서 수행하려던 7개 사업과 노인장애인복지과 2개 사업에서 감액됐다.

교통안전과에서 삭감된 대부분의 예산은 민간사업 보조금들이다. 버스 운수종사자 안전운전 체험교육 4억 4000만 원에서 절반인 2억 2000만 원이 깎였으며, 친환경택시(전기택시) 교체사업은 10억 원의 추경안에서 1억 5000만 원이 삭감됐다.

또 양 행정시의 경로장애인지원과에서 추진하려던 노인용 보행기 지원사업은 제주시 2억 2575만 원이, 서귀포시 1억 4910만 원이 각각 삭감 조치됐다.

이렇게 감액된 예산은 제주음식박람회(서귀포시) 개최에 9000만 원이 신규로 증액됐으며, 노형동 하천 정비사업에 7000만 원, 벧엘 보호자 면회소 증축 부대공사 5000만 원, 경로당 상해보험료 4000만 원 등으로 새롭게 증액 편성됐다.

나머지 8억 4388만 원은 내부유보금으로 전환됐다.

이와 함께 복지위는 도시계획변경이 확정되면 재편성할 것을 주문하면서 소방안전특별회계의 '도민 안전체험관 진입로 부지매입'에 편성됐던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시키고 예비비로 돌렸다.

이어 복지위는 주차장사업특별회계로 '공영주차장 부지매입 및 조성'에 편성됐던 92억 원 중 9000만 원을 감액한 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단속 문자알림 서비스구축'에 각각 3000만 원과 6000만 원을 증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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