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4일(토)부터 27일(화)까지 나흘간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및 서해안 일부지역에 대조기 현상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뉴스제주

주말인 24일(토)부터 27일(화)까지 나흘간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 및 서해안 일부지역에 대조기 현상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기간동안 재난 예·경보시스템 및 민방위경보시설을 이용해 홍보를 하는 한편, 저지대 침수우려지역 및 해안가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 해수면 최대수준 상승 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관련부서와 행정시 등에 요청했다.

특히 이 기간에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으로 인해 만조시 해안 범람, 월파 등으로 저지대 침수 및 차량피해가 우려되고, 밀물 때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들어와 바다내 고립 위험이 예상돼 해안도로 산책 및 차량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

재난대책안전본부는 "해안가 저지대 주차장내 주차된 차량을 이동해 주도록 요청했으며, 또한 선박 및 해안시설물 결박 고정조치 등 안전조치와 더불어 갯바위 낚시객 및 해안가 갯벌 조개잡이 관광객 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장마는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24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24일 저녁부터 밤 사이)은 5~20㎜. 장마전선은 일시 북상해 제주도에 영향을 주다가 26일 남하한 후 29일 다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기간은 7월 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이 기간 제주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약 380mm, 남부지방은 250~300mm, 중부지방은 400mm 가량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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