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마라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방향키 고장으로 회항했다. 승객 271명이 탑승한 여객선 S호는 해경의 도움을 받아 화순항에 입항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1분경 마라도를 정기적으로 운항하는 여객선 S호(서귀선적, 180톤, 승객 271명)의 방향키 고장으로 조종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객선 S호는 이날 낮 12시 20분경 서귀포시 대정읍 산이수동항에서 승객 271명을 승선시키고 마라도로 출항했지만, 방향키 고장으로 마라도 접안이 어려워 회항하면서 서귀포해경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경은 100톤급 경비함정 등 4척과 화순해양경비안전센터 경찰관 등을 해상과 육상에 급파했다. 

해경은 자력항해가 어렵다는 여객선 관계자의 상황요청에 따라, 100톤급 경비함정으로 예인해 가까운 화순항으로 예인하기로 했다.

경찰관 2명이 여객선에 승선해 선내 방송으로 승객들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토록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예인상황 등을 설명하며 승객들을 안심시켰다.  

방향키 고장 여객선 S호는 서귀포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예인돼 오후 2시 45분경 화순항 앞 해상에서 자력으로 입항, 접안했다.

해경 관계자는 "여객선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271명의 생명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서 "항해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해 해경 또는 선박 관계자의 안전통제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