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지사 임명되면 3가지 약속 지키겠다" 소신 밝혀

안동우 정무부지사 예정자는 7월 6일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과거 범죄경력에 대해 허리 숙여 사과하면서 "무릎을 꿇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안동우 예정자는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지나온 삶을 성찰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됐다"며 "20년 전 차량 도주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위반하고 음주운전을 한 과거의 불미스러운 행적에 대해 다시금 마음 깊이 반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 예정자는 "다시 한 번 과거의 실수에 대해 제주도민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인사를 올렸다.

   
▲ 허리 숙여 지난 과오에 대해 사과하는 안동우 정무부지사 예정자. ⓒ뉴스제주

그러면서 안 예정자는 정무부지사로 임명되면 3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공언했다. 안 예정자가 내건 3가지 약속은 ▲소통 제일주의 ▲1차 산업 혁신 ▲갈등 해소를 꼽았다.

안 예정자는 "도민과 의회와의 소통을 업무의 첫 번째 원칙으로 삼겠다"며 "민의의 대표기관인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안 예정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1차 산업이 내일의 제주에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가 농부임이 자랑스럽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생명산업으로 뿌리내리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예정자는 '갈등 해소'를 위해 원희룡 지사가 내건 '협치'를 다시 내세우면서 "도민과 의회, 사회 각계각층과 대화하고 해법을 찾아 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예정자는 "집무실에만 앉아서는 해결할 수 없다. 돌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현장에 다가서서 적극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예정자는 "물론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점이 많다. 허나 지난 10년간의 의정활동과 1차 산업 현장의 경험으로 제주사회를 더욱 건강히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제주발전과 도민 이익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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