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부문 종합대상, 최고위원장상, 최고의원상 동시에 수상 '최초'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서 개최된 제11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제주도의회 역사상 최초로 3관왕 타이틀을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제주도의회는 '기관부문 종합대상'을,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은 최고위원장상, 이선화 의원이 최고의원상을 수상했다.

   
▲ 기관부문 종합대상으로 신관홍 의장이, 최고의원장상에 하민철 위원장, 최고의원상에 이선화 의원이 수상했다. ⓒ뉴스제주

그동안 제주도의회는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2개 분야에서 수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3개 분야에서 수상한 건 처음있는 일이다. 게다가 이번 제11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에서 제주도의회가 3관왕을 차지한 건 전국광역시도의회 중에서 유일하다.

이를 두고 신관홍 의장(바른정당, 일도1·이도1·건입동)은 "제주도의회의 의정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자평했다. 총 5개의 시상부문에서 3개를 가져갔으니 그런 평가가 가능하다.

신 의장은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정을 시작하면서 의정혁신과제로 3대 목표 9대 전략을 수립하고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특히 도청 및 교육청과 정기적인 정책협의회를 가져오면서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입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제주도의회는 제주4.3사건에 따른 현안사항을 해결하고자 한 노력과 제주해녀문화를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기관부분 종합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최고위원장상을 수상한 하민철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바른정당, 연동 을)은 "제주도의회가 위원장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도민과 지역주민, 동료의원들과 함께 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하 위원장은 제주도내 지역사회의 부작용 해소와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환경 정책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울인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는 '3선 의원'이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또 다시 재선에 성공할 경우 차기 의장 자리에 오를 것은 확실하다.

   
▲ 왼쪽부터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 신관홍 의장, 이선화 의원. ⓒ뉴스제주

또한 이번 의정대상에서 이선화 의원(바른정당, 삼도1·2,오라동)이 최고의원상을 수상한 건 일면 당연해 보인다. 이 의원은 그간 '제주해녀문화'를 격상시키고자 꾸준한 열정을 보여왔다.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시키는데 그녀가 큰 역할로 일조했음은 자명하다.

이 의원은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해준 지역구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제주해녀분들이 단순한 여성어업인이 아니라 오늘의 제주를 있게 해준 어머니들이다. 그분들의 자긍심과 가치, 살아온 역사에 뜨거운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말로 수상소감을 표현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의회 의정 사상 첫 여성 선출직으로 당선된 여성의원이다.

신관홍 의장은 "이번 의정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하게 된 건, 제주도의회가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는 평가"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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