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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형식의 '주민발언회'가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승택)는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주민발언회 : 공감마이크 오븐' 첫 행사를 오는 7월 31일에 개최한다.

첫 번째 공감마이크 '오븐'은 이날 오후 7시 제주시 간세라운지(우유부단)에서 열리며, 첫 주제는 구 제주시청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주민들과 전문가 등이 참석해 각자의 생각을 꺼내 놓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공감마이크 '오븐'은 오븐에서 빵을 구워내듯, 주민의 생각을 맛있게 구워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발언주제의 선정도 그동안 도시재생사업 추진 중 제시됐던 주민의견을 바탕으로 '예비주제'를 선정한 후, 주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오븐주민기획단'이 주민발언 주제를 최종 선정한다.

특히 '오븐'은 기존 주민발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정된 주제에 대해 주민들과 이해관계자들의 발언을 먼저 듣는다. 그 후에 주민들이 초청한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듣는 방식이다.

이승택 센터장은 "지역문제를 주민들이 주도하는 토론회장을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의견수렴 통로로서의 기능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븐'은 앞으로도 제주시 원도심의 다양한 현안과 문제를 주제로 삼아 주민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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