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뉴스제주

대형마트, 대기업 편의점 등의 진출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상인들의 지원방향 및 제고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신애복) 주관으로 11월 27일 오후 4시 메종글래드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 김정희·김형길 제주대 교수, 황재목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정행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장, 신애복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연합회장, 김형근 변호사, 제주소상공인연합회 회원 및 단체장 등 유관기관, 학계, 상인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먼저 원희룡 지사는 개회식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소상공인은 다른 나라에 비해 생계형 사업자가 많고, 누구나 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완전 경쟁시장에서 분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 지사는 "최저임금제, 인력난 등으로 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제주가 전국적,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이 또 다른 기회가 되도록 소상공인의 삶을 보호하겠다. 더불어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회장 신애복) 주관으로 11월 27일 오후 4시 메종글래드호텔 크리스탈홀에서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 포럼을 개최했다. ⓒ뉴스제주

이후 김정희 제주대 교수의 '제주지역 골목상권의 실태와 활성화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 이후 김형길 제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종합 토론에는 고태민 농수축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정행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주센터장, 김윤정 국제대 교수, 배주남 노형동소상공인상인회장 등 4명의 패널이 참석했다.

토론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시책 △골목상권 지원 및 자생력 제고방안 △소상공인 지원 성공사례 및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교환됐다.

이날 토론과 관련해 김현민 제주도 경제통상일자리국장은 "제주도내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들이 정부와 제주도, 유관기관에서 지원하는 시책 및 정보를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민 국장은 "토론에서 상인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전통시장, 골목상권의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에 힘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