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박 충돌 위치. ⓒ뉴스제주

지난 6일 밤 서귀포 남서쪽 311km 해상에서 8만 톤급 화물선과 4만 톤급 벌크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두 선박의 충돌로 석유제품을 실어나르던 화물선 S호에 화재가 발생해  중국 구조당국이 이날 오후 11시께 일본 해상보안청과 서귀포해경에 구조요청을 했다.

이에 서귀포해경은 3000톤 급 경비함정과 항공기 1대를 급파해 중국 구조당국과 공조하면서 구조에 나섰다.

이와 함께 추가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인근해역 항해 선박에 대해 안전항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벌크선 C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21명(중국인)은 주변 선박에서 구조됐으며, S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32명(이란인 30명, 방글라데시 2명)의 안전여부는 확인 중에 있다.

한편, 현재까지 두 선박에서 한국 국적의 선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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