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병역이행 명문가를 찾습니다

즉 할아버지와 아버지(형제), 본인(형제, 종형제) 등 3대(代) 모두가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을 찾아 널리 알리는 행사를 말한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총 568가문이 선정되었으며, 이중 심사를 거쳐 매년 “최고의 명문가” 20가문에 대해서는 시상식을 갖고 대통령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도 지금까지 26가문이 명문가에 선정되었고 5가문이 정부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는 전국 인구 분포율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질병 등으로 병역이 면제됐던 사람 중 질병을 치유한 후 현역 또는 보충역으로 지원하여 입영하는 사람과 외국 영주권자로서 자진 입영하는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병무청에서는 이들 중 성실한 군생활로 모범을 보이고 있는 병사를 모범병사로 선정, 병역이행명문가 시상식에 초청하여 병무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이와 같이 병역의무의 숭고한 가치를 높이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올해는 6.25 전쟁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하다.

제주도민의 많은 관심 속에 도내에서도 병역이행명문가가 그 어느 때 보다 많이 탄생되고, 또한 최고의 병역이행명문가로 선정되어 정부포상 수상의 영광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