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수품 가격, 전통시장 24만 8728원·대형마트 35만 5822원
선물용 농축산물엔 청탁금지법 가액 한도 안내하는 스티커

올해 설 성수품 중 무와 배추의 경우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pixabay)
aT에 따르면 올해 설 성수품 중 무와 배추의 경우 가격이 하락했지만 최근 한파로 가격변동이 우려된다. (사진=pixabay)

설 명절을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가 올해 설 차례상에 '24만 9천 원'이 소요될 것이라 발표했다.

aT는 지난 1월 24일부터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은 24만 8728원으로 전년대비 2.0% 하락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35만 5822원으로 4.3% 상승했다.

대부분의 성수품은 작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와 배추의 경우 최근 한파로 피해우려가 있지만, 조사시점 기준으로 재배면적 확대와 작황호전으로 출하물량이 증가해 가격이 각 44.8%, 11.1% 인하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쌀과 사과는 재배면적 감소와 작황부진으로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다소 올랐다. 조사에 따르면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계란 48.8%, 무 44.8%, 도라지 21.8%, 배 11.3%, 배추 11.1%, 대추 4.1% 등이다.

시장별로 더 싼 가격이 책정된 품목도 드러났다. aT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선 쇠고기와 배, 도라지 등 21개 품목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며, 대형마트에선 쌀, 밀가루, 청주 등 7개 품목이 전통시장보다 저렴하다.

품목별 자세한 가격정보는 aT 홈페이지 내 '설 가격소비정보(https://www.kam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설 선물용 농축산품에는 청탁금지법 개정에 따라 청탁금지법 가액 한도 내임을 표시하는 '선물 안내용 스티커'들도 부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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