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습지, 용천수 등 25개소에 19억 원 투입

제주시는 오름·습지·용천수 등 생태적 및 자연경관적 가치가 큰 지역 25개소에 19억 원(국비9억 5000만 원, 지방비 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을 본격적으로 정비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되는 사업은 구좌읍 종달리 소재 지미봉오름 등 오름 9개소에 탐방로 정비, 둘레산책로 조성, 식생매트 교체, 안내판 정비, 안전로프 설치·교체 등의 사업에 9억 원을 투입한다. 구좌읍 덕천리 모산이못 등 습지 10개소엔 펄 제거, 돌다리 설치, 수생식물 식재 등에 6억 원과 용담이동 서한두기물통 등 용천수 6개소에는 용천수 복원, 유래비 설치 등의 사업에 4억 원이 투입된다.

한편 최근 3년간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정비에 40억 원을 투자한바 있다.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정비에 앞서 주민, 환경단체 및 관련전문가와 사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사업추진 시 장비사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시기적으로 동·식물의 번식기 등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기는 가급적 피해 공사를 시행하는 등 지역의 자연생태자원 원형 보전에 염두를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연환경 보전·이용시설 정비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건전한 이용측면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역량 강화 사업을 통한 이용자의 인식개선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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