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두 예비후보에 제주농업 과제 제안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및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지역 농민단체가 허창옥 예비후보(무소속, 대정읍)와 고성효 예비후보(정의당, 안덕면) 등 2명을 제주도의원 ‘농민후보’로 추대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및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4월 26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허창옥, 고성효 예비후보는 지난 4월 18일 농어민회관에서 열린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농민후보로 추대됐다. 

농민단체는 "두 예비후보는 평소 제주농업과 농촌, 농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도 직접 농업에 종사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들은 쇠락의 길을 걷는 제주농업을 희생시키고 농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실천적 대안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두 예비후보는 의회에 진출 한다면 반드시 공약을 실천하고 제주농업의 회생과 지속가능한 농업,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두 예비후보가 당당히 의회에 진출해 농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두 예비후보가 제주농업의 희망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면서 "이번 농민후보 추대를 기점으로 범농업계의 지지를 이끌어 내고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두 농민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두 예비후보에게 ▲제주형 농민수당 도입 조례 제정 ▲제주형 농산물 가격안정 관리제 확대 시행 ▲임차농 보호방안 관련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등의 과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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