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후보는 4일 서귀포1호 광장에서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가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며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대림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제2공항 원점 재검토'에 대한 낭설에 따른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 

문대림 후보는 4일 오후 7시 서귀포1호 광장에서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최근 지역 현안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 제2공항과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에는 많은 지지자들이 운집해 교통 체증을 빚기도 했다.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 현장.

문 후보는 "제주도에 공항 인프라 확장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민주당의 공약, 저 문대림의 공약, 변한 게 하나도 없다"며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이 전제되면 제2공항을 힘 있게 밀어 부치겠다. 이게 저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마치 제가 제2공항에 대해 반대 입장을 갖는 것 마냥, 여론을 호도하는 세력들이 있다"며 "저 강력한 집권당 후보가 균형 발전을 제안해서라도 제2공항을 힘 있게 밀어 부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이어 문 후보는 구 탐라대부지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문 후보는 "젊은 인재들이 모여들어 미래산업을 선도하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영화감독이자 개그맨인 심형래 씨가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했다. 
팬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심형래 씨. 

또한 "서귀포의료원을 제주대병원에 위탁 운영하도록 해 종합병원 수준으로 공공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감귤농사 짓는 분들을 위해 신품종 보급 체계를 확대하고, 2010년 중단된 북한 감귤보내기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후보는 "서귀포시 청사를 이전함으로써 서귀포 신시가지 상권이 많이 침체됐다.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서귀포에 수영장과 볼링장, 파크 및 그라운드 골프장을 시설해 남녀노소가 체육·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민석 국회의원.

 

문대림 후보를 비롯한 제주도의원 후보들이 일제히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 현장.

아울러 "하논분화구를 보존하고 복원하는 사업에 국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곶자왈을 절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겠다"며 "자본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도민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도지사 직속 지역관광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저 문대림은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도민을 위해 뛰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은 힘있는 도지사만이 제대로 해결 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배보상 지원, 군사재판 무효화 실현 등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다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서귀포 지역 출정식에는 안민석 국회의원과 전해철 전 국회의원, 영화감독이자 개그맨 심형래 씨가 함께해 "힘있는 여당 도지사 문대림을 만들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 현장.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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