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기자회견... "시대적 사명 다할 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무소속)가 "북한 비핵화와 남북평화협력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희룡 후보는 10일 오후 2시 30분 제주시 이도이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원 후보는 "온 국민이 뜻을 모아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는데 초당적 협력과 제주의 선도적 역할로 이바지하겠다"며 "제주는 이미 5+1남북협력사업 추진해왔고, 세계 평화의 섬으로서 국제적 무대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민은 남북교류협력범제주도민본부를 구성해 감귤 북한보내기사업을 추진해 온 경험과 역량도 어느 지역 보다 높다"며 "저 원희룡은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해 온 대화와 협력의 경험, 다보스 포럼, 제주포럼, 국회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하며 쌓은 국제정치경험과 인맥을 두루 갖췄다"고 자평했다.

특히 원 후보는 "한라에서 자라난 제주의 아들로서 도민과 함께 백두까지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시대적 사명을 다하겠다"며 "북한 및 국제지도자들과 어깨를 맞대고 상대할 수 있는 제주의 아들로서 당당하게 행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 후보는 이날 제43호 공약으로 제주신항만 개발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제주 신항만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국책사업으로 2022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2조 4,520억 원이 투입(국비 1조 5,420억, 민자 9,100억)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제주물류의 98%를 차지하는 항만물류의 효율성을 높여 1차 산업을 비롯한 지역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신항만 건설을 추진 중"이라며 "청년세대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도록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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