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성과정리 및 한반도 평화 논의

오드리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

오드리 아줄레(Audrey Azoulay) 유네스코(UNESCO) 사무총장이 오는 26일에서 28일 열리는 제13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다.

현직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포럼 마지막 날인 6월 28일 제주포럼 조직위원장인 원희룡 도지사와 한반도 평화 및 제주의 미래가치, 유네스코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대담을 나눈다. 대담에 앞서 아줄레 사무총장은 오전 10시 내외신 기자를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프랑스 문화부 장관 출신인 아줄레 사무총장은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선언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한국 정상들의 역사적 선언을 환영한다”며 "이번 선언이 한반도의 지속적 평화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라며, 유네스코도 관련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한반도의 평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제주포럼은 아시아의 평화 재정립과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주제로 열리는 만큼 아줄레 사무총장이 제주와 유네스코, 평화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이번 제13회 제주포럼에는 이 외에도 세계적인 전현직 인사들이 참여하며 특히 강경화 외교부장관 및 다수의 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정리 및 토론의 장이 될 예정이다.

제주도가 주관하는 세션은 총 12개(별첨)로 평화관련, 예술분야, 4.3관련, 관광·투자유치, 지방분권 등의 주제로 운영된다. 마지막 열리는 평화 콘서트에는 강산에(남북평화협력 기념 평화공연), 오연준(남북정상회담 만찬 공연), 제라진어린이합창단,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오는 27일 개회식과 세계지도자세션에는 브라이언 멀로니 전 캐나다 총리,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총리,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기조연설과 토론을 벌인다.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국제정세 현안 논의(조셉 윤 미국6자회담 대표,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 등)가 이뤄지며 국제자문위원회 세션에서도 북중·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전망을 다룬다.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올해 제주포럼은 제주가 유네스코 3관왕 인증, 지난해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된 현직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방문으로 네트워크 구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의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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