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김태석, 부의장 김희현, 허창옥 의원 선출

▲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의장엔 예고된대로 김태석 의원이, 부의장엔 김희현과 허창옥 의원이 선출됐다. ©Newsjeju
▲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의장엔 예고된대로 김태석 의원이, 부의장엔 김희현과 허창옥 의원이 선출됐다. ©Newsjeju

예정대로 김태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부의장엔 김희현(더불어민주당)과 허창옥(무소속) 의원이 뽑혔다.

제주도의회는 3일 오후 2시 제36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정을 맡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했다.

의장과 부의장 선출은 모두 무기명 투표로 진행됐으며, 43명의 도의원 중 좌남수 의원을 제외한 42명이 본회의장에 출석해 투표에 참여했다.

먼저 의장 선출은 43명의 도의원 중 29명이나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의원총회에서 김태석 의원으로 합의를 본 사항인만큼 예상대로 김태석 의원이 제11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투표 결과 김태석 의원이 38표, 좌남수 의원 3표, 무효 1표가 나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합의 추대로 김태석 의원을 제11대 전반기 의장으로 결정한 결과대로다.

이어 부의장 선출이 진행됐다.
2명 중 먼저 선출하는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도의원 중 한 명을 뽑는다. 관례상 다수당을 차지한 정당에서 1명의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해 왔기 때문이다.

첫 번째 부의장 선출 투표에서 김희현 의원이 38표, 강연호 의원(무소속) 1표, 무효 3표가 나와 김희현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두 번째 투표에선 허창옥 의원이 38표(강연호 1, 무효 3)를 얻어 부의장으로 뽑혔다.

이로서 제11대 제주도의회 의장단 구성이 완료됐다.

의장을 보필할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무소속의 허창옥 의원이 자리하게 되면서 이번 11대 의회의 색깔은 확실해졌다.

한편, 본회의가 마무리된 뒤 김태석 의장단은 의회 기자실에 들러 간단한 질의에 응했다.

기자단 측에서 '의장단 구성이 사실상 진보 성향으로만 채워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가하자, 김태석 의장은 "진보와 보수의 이념적 갈등으로 보지 않았으면 한다"며 "원내대표(김경학 의원)가 (희망제주 교섭단체 측에)제안을 했는데 협상 과정에서 치열함이 있었다는 건 인정하지만 그게 갈등은 아니다. 과정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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