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재 외도파출소가 오는 6일(금) 문을 연다.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상정)은 이날 서부경찰서 외도파출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제주시 외도동‧이호동 지역에 본격적인 주민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외도파출소는 외도 택지개발과 각종 편의시설 증가로 인한 상주·유동인구 유입으로 치안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개소하게 됐다. 

외도파출소는 제주시 내도동 723번지에 688㎡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4명의 직원이 1대 순찰차로 기존 노형지구대가 관할하던 도평동, 외도동, 내도동, 이호동 인구 24,996명의 치안을 담당하게 된다.

제주의 치안수요는 이주 열풍, 관광객 급증 등 각종 요인으로 인해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제주지역 인구, 차량 증가율은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12년 이후 제주 인구 증가율은 12.6%가 증가했으며(전국 증가율 1.6%의 약 7.9배), 제주 차량 증가율은 69.9%가 증가(전국 증가율 19.4%의 약 3.5배)했다.

경찰은 이렇게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종 치안통계를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폭증하는 제주치안의 현실을 기반으로 한 조직 확충 논리 등을 개발해 매년 경찰청을 상대로 정원 확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012년 1,364명이던 제주경찰 정원은 현재 1,681명으로 총 317명, 23.2%가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경찰관 증가율 14.9%의 약 1.6배에 해당한다.

그간 외국인 범죄,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청 외사과(’17년 2월), 서귀포서 형사과(’17년 12월)를 신설했으며, 제주시 동‧서부지역 도시 팽창에 따른 치안 확보를 위해 동부서 아라파출소(’17년 2월), 서부서 외도파출소를 신설하여 급증하는 치안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로 도민 최접점에 있는 치안현장인 지구대·파출소에 정원 125명(제주 지역경찰 증가율 26%, 전국 지역경찰 증가율 10%)을 증원하여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했다. 

경찰은 "도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국제관광도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불안함을 느끼는 바로 그곳에 제주경찰이 있을 수 있도록 인력, 조직 확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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