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산하에 2명 실장(비서실, 정책상황실) 편제, 상임위 전문위원 1명씩 보강
민원홍보담당관 설치, 민원 업무 추가하고 총무담당관에 있던 공보&미디어 이관

▲ 제11대 제주도의회가 의회 조직개편에 따라 2개 부서가 신설되고 17명이 늘어나게 됐다. ©Newsjeju
▲ 제11대 제주도의회가 의회 조직개편에 따라 2개 부서가 신설되고 17명이 늘어나게 됐다.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안한 의회 조직개편안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0% 수용하면서 의회의 인사 및 조직권 독립이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정에 총 17명의 증원을 요청했다.
4∼7급으로 일반직과 별정직, 임기제 및 공무직 공무원이 포함됐으며, 의장 산하로 신설된 정책상황실에 배치될 시간선택임기제 5명(가급 3명, 나급 2명)은 정원외로 제외된 숫자다.

우선, 도의회는 의장 직속기구로 비서실장과 정책상황실장을 편제했다.
종전의 비서관이 '비서실장'으로 변경되고, 의장의 정책보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상황실이 신설됐다.

의회사무처 내 총무담당관에 있던 공보와 미디어 업무를 새로 신설된 '민원홍보담당관'에 이관시키고 '민원' 업무가 추가됐다.

민원홍보담당관은 4급 직위를 가지며, 개방형직위로 선출하기로 했다.
민원담당은 5급 1명, 민원담당자 6급 2명과 7급 1명, 미디어담당자 7급 1명 등 총 6명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입법정책관은 '입법담당관'으로 명칭이 바뀌면서 종전의 입법정책과 법제지원 업무에 의정자료센터(現 정책자료센터)를 통합시켜 확대 개편된다.

입법담당관 역시 전문성 있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4급 개방형으로 임용될 예정이며, 법제지원 임기제(6급) 1명과 의정자료센터 입법조사요원 임기제(7급) 3명 등 총 4명을 증원한다.

▲ 확대 개편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조직도. ©Newsjeju
▲ 확대 개편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조직도. ©Newsjeju

이와 함께 그간 의원들이 늘 요청했던 전문위원이 보강된다.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개 상임위원회에 6급 공무원 1명씩 6명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1명 등 총 7명을 증원한다. 특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現 5급 전문위원은 별정직 4급으로 상향된다.

또한 기록담당(5급)은 행정·속기 직렬로 복수 지정해 의회 특수 직렬인 속기주무관들이 향후에 우수 의회인력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청원경찰에도 공무직 2명을 증원해 그간 교대조 불일치로 근무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해소할 방침이다.

김경학 의회운영위원장은 이번 의회 조직개편안에 대해 "2개 조직이 신설되고 17명이 늘어났지만 오로지 의정지원체계 강화를 위해서만 마련했다"며 "신설 조직과 증원인력은 도민께서 의회에 주신 힘으로 알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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