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문항 논란에 영리병원 공론조사 결국 중단
설문문항 논란에 영리병원 공론조사 결국 중단
  • 김명현 기자
  • 승인 2018.08.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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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측 문제제기에 공론조사위, 여론조사 실시 연기하기로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이 될 녹지국제병원 전경. 지난해 7월 준공됐지만 사업허가가 여전히 보류되면서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녹지그룹이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내에 778억 원을 들여 지어놨지만 개업조차 불가능이 점쳐짐에 따라 '손해배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1호 영리병원이 될 녹지국제병원 전경.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는 14일부터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나, 여론조사에 쓰일 설문문항 논란이 가중되면서 결국 조사 시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공론조사위원회는 지난 13일 오후 5시께 1차 공론조사(여론조사) 실시계획을 밝혔다. 여론조사에 쓰일 설문문항은 하루 뒤인 14일 오전께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허나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가 14일 오전 성명을 내고 공론조사위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설문문항이 공론조사위원회 내에서도 합의 도출되지 않았는데도 그대로 밀어부쳐 강행하려 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도민운동본부는 "이대로 강행할 시 그 결과를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즉각 여론조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촉발되자 공론조사위원회는 여론조사 시행 시기를 연기하기로 하고 잠정 중단했다. 도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여론조사 설문지'도 삭제했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도민운동본부 측에서 문제를 제기한 설문문항에 대한 협의점을 찾아낸 뒤 설문을 재개할 것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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