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녹색섬서밋 포럼’ 27일 ICC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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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제녹색섬서밋 포럼’ 로고. ©Newsjeju

팔라우 대통령과 하와이 주지사, 제주도지사 등 섬 나라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하와이주, 오키나와현, 하이난성과 공동으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지속가능한 섬과 미래’를 주제로 ‘제1회 국제녹색섬서밋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포럼에는 토미 레멩게사우 팔라우 대통령을 비롯해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 오하마 히로시 오키나와현 환경부장, 저우쉐솽 하이난성 생태환경보호청 총공정사, 올라이 우루동 팔라우 UN 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6년 9월 2일 제주-하와이-오키나와 간 체결한 '녹색 섬 파트너십' 협정 합의문에 따라 제주의 환경자산 가치 확산과 섬 지역 간 지속가능한 협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녹색섬서밋은 섬 지역이 도시의 확장과 교통의 발달로 거주인구와 관광객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경관 훼손, 생태계 파괴, 폐기물 관리, 물 문제 등 다양한 환경 이슈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섬들이 공통적으로 처한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나아가 지속가능한 섬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구체적 실천을 위해 만들어졌다. 

제1회 포럼은 리더 대화, 전문가 세션Ⅰ·Ⅱ, 지역별 사례발표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으며, 리더대화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주 지사, 오하마 히로시 오키나와현 환경부장, 저우쉐솽 하이난성 생태환경보호청 총공정사가 패널로 참가해 섬 지역이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정책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일반 참가자도 질의응답을 통해 세션에 참가할 수 있다.

제주도를 포함해 포럼에 참여한 4개 지역은 포럼의 결과를 실제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선언문에는 세계 섬들의 환경자산 보전 노력, 생태시스템 보전, 탄소 배출량 감축 등 섬이 가진 천혜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공동 이행해야 할 사항이 담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주, 하와이, 오키나와, 하이난 등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섬 지방정부가 모여 국제사회에 창립을 알리고, 향후 지속적으로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지역의 환경 선도도시의 참여를 이끌어내 최종적으로 5대양 6대주를 아우르는 ‘전 세계 섬 지방정부 협의체’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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