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집중 폭우... 주택과 도로 곳곳 침수
인천 강화도에 이어 전국 역대 2번째로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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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월 첫날인 지난 1일 제주에는 시간당 120.7mm의 비가 내렸다.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Newsjeju

태풍 '솔릭'의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제주지역에 또 다시 집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9월 첫날인 지난 1일 제주에는 시간당 120.7mm의 비가 내렸다.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곳은 서귀포지역으로, 이날 오후 한 때 120.7mm의 시간당 강수량를 기록했다. 그 전까지만 해도 태풍 ‘차바(2016년, 시간당 116mm)’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그 기록이 깨진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인천 강화도에서 기록된 123.5mm에 이어 역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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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폭우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귀포시 일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기는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Newsjeju

갑작스런 폭우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귀포시 일부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기는 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 폭탄이 쏟아지자 서귀포소방서는 풍수해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하고, 남원과 서귀포시역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에 들어가기도 했다. 

비는 오늘(2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제주에 5~2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해안 및 남쪽먼바다에는 너울에 의해 물결이 높게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제주국제공항의 항공편을 포함해 여객선 및 도항선은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한라산 탐방 역시 입산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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