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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숱한 논란 끝에 열렸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단체와 기독교 단체 등과 대립하면서 큰 충돌이 빚어졌다. ©Newsjeju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가 숱한 논란 끝에 열렸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단체와 기독교 단체 등과 대립하면서 큰 충돌이 빚어졌다.

제주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29일(토) 낮 12시부터 제주신산공원 일원에서 '제2회 제주퀴어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비온뒤무지개재단, jeju V-Day 참여자, 도내외 개인들의 후원으로 열렸다.

특히 이번 축제는 미국대사관, 구글코리아 등과 함께 제주지역 일부 정당 및 관련 단체와 전국의 퀴어축제조직위원회 및 동아리 등 34개 부스, 37개 단체가 참여하면서 지난해보다 규모를 한껏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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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현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며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주최 측과 행사를 반대하는 단체 등이 서로 충돌한 것. ©Newsjeju

그러나 축제 현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며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주최 측과 행사를 반대하는 단체 등이 서로 충돌한 것.

행사 현장 곳곳에는 경찰병력이 배치되긴 했으나 주최 측의 도로행진 퍼포먼스 과정에서 반대 단체가 주최 측 차량을 막아서며 물리적인 충돌은 피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제1회 제주퀴어문화축제' 현장에서도 주최 측과 반대단체 간 마찰이 빚어지며 동성애 찬반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반대 단체는 "동성애 축제는 제주의 정서에도 반하고 우리나라의 미풍양속을 헤친다"고 주장하는 반면 행사 주최 측은 "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는 물론 우리사회의 소수자들과 차별받는 이들의 외침"이라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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