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 내리고 있어, 바람은 최대 초속 26m 정도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예상 진로도. ©Newsjeju
▲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 예상 진로도. ©Newsjeju

제주는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의 북상으로 오는 6일 오전까지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에 내리고 있는 비는 6일 오전까지 최대 500mm까지 내리겠으며, 6일 오후에 들면 비가 차츰 그치고 바람도 잦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기록된 강수량을 보면 남부 지역보단 북부와 산간에 집중되고 있다. 

제주시 지역엔 51.7mm, 산천단 92mm, 오등동 78.5mm의 강수량이 기록 중이고, 성산은 46.1mm, 표선 57mm, 송당 지역에서 80.5mm를 기록했다. 산간 지역인 성판악엔 97mm, 한라생태숲에 104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반면 서귀포엔 39.2mm, 신례리 50.0mm, 국가태풍센터 53mm 등 북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내렸다. 고산 27.9mm, 한림 29.5mm, 대정은 32.5mm다.

이 시각 현재도 제주 전역엔 시간당 10mm 이상의 강한 비가 제주 전역에 내리고 있으며, 점차 시간당 20mm 이상으로 강해지겠다.

특히 5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진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에 놓여 200mm가 넘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동반되겠으며,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예고됐다. 

산간엔 500mm 이상이 내릴 수 있어 계곡과 하천에서 급격히 물이 불어 날 수 있어 이 지역에의 접근은 삼가해야 한다.

해상에서의 파고 역시 높다.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3.7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 먼 바다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김녕 앞바다는 3.1m의 파고가 일고 있다.

6일에 접어들면 제주 해상엔 최고 26m/s의 강풍이 불면서 10m에 달하는 파고가 이는 곳도 있겠다. 5일 밤부터 제주 대부분의 해상은 태풍특보로 대치되겠으며, 이에 따라 여객선 등 선박 운항에 많은 통제가 있겠다.

한편, 현재 제주국제공항에도 윈드시어와 강풍특보가 발효돼 있어 항공 운항에 지장이 있기는 하지만 정상 운항 중이다.

5일 오전 이 시각까지 출발 및 도착에 10여 편가량 지연이 발생되고 있으나 큰 무리없이 출·도착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공항에 발효된 윈드시어는 5일 낮 12시까지, 강풍특보는 오후 9시까지 유지되겠으나 기상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어 수시로 항공운항이 가능한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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