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휴대폰 판매업자 등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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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휴대폰 판매업자 A씨 등 3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Newsjeju

제주도내 거주하는 불법체류자들을 상대로 휴대폰 불법 유심칩을 판매한 휴대폰 판매업자와 중국인 유학생 등 3명이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휴대폰 판매업자 A씨 등 3명을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서 휴대폰 판매점을 운영하는 A씨와 B씨는 국내에서 휴대폰을 개통하기 위해 찾아온 외국인들의 여권을 스캔해 보관하던 중 이를 이용해 수십 개의 불법 유심칩을 만들었다.

이들은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국인들이 많이 활용하는 중국 포털 사이트 ‘QQ’ 및 메신저 ‘WeChat’에 선불 유심칩을 판매한다는 홍보글을 게재한 후 이를 보고 찾아온 불법체류자들에게 불법 유심칩을 원가의 2~4배(5~14만원)를 받아 판매한 혐의다. 

경찰은 불법 유심칩 유통관련 수사를 하던 중, 중국인 유학생 C씨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유사한 방법으로 타인명의의 유심칩을 만들어 불법체류자들에게 판매한 사실도 적발했다.

경찰은 일부 통신판매업자 및 중국인 유학생들이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타인명의 유심칩을 만들어 불법체류자 등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타인 명의 유심칩을 만들어 유통시키는 경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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