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회의 지난 7일 개최, 2차 회의서 담배소매인 신청거리 제한 강화 논의 예정

소상공인과 편의점, 대형마트가 서로 공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들 3개 대표가 참여하는 '유통업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7일에 첫 회의를 개최하면서 본격 운영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유통업 상생협의회는 올해 9월 12일에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대책의 후속 절차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선 위원장을 선출하고 현실적인 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위원장은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김정희 교수가 맡았다.

지난 11월 7일에 첫 회의가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유통업 상생협의회. 협의회는 오는 12월 중에 2차 회의를 열어 '담배소매인 지정업소 신청거리 제한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7일에 첫 회의가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유통업 상생협의회. 협의회는 오는 12월 중에 2차 회의를 열어 '담배소매인 지정업소 신청거리 제한 강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12월 중에 개최할 2차 회의 때 논의할 안건을 확정했다. 2차 회의 안건은 편의점과 수퍼 간 과다경쟁 방지를 위한 입점규제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담배소매인 지정업소 신청거리 제한 강화'다.

현재 제주도는 인구 대비 편의점 수가 전국에서 가장 낮아 이미 과당 출점 상태에 놓여 있다. 편의점이 너무 많아 담배 소비에 따른 흡연율도 전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도정은 담배소매인 지정업소의 현행 제한거리 50∼100m를 100∼200m로 늘려 이 문제를 완화하려고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통업 상생협의회는 오는 12월 중에 2차 회의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유통업 상생협의회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외에도 편의점, 대형마트, 소비자 단체, 경제단체, 전문가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의 활동기한은 2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1차 회의엔 13명이 참석했다. 이후 유통업 상생협의회는 매 분기 말에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매 회 안건은 회의 개최 전 미리 확정해 통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래는 유통업 상생협의회 구성 명단.

구 분

성 명

직 위

민간

강태욱

제주특별자치도 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김원일

제주특별자치도 상인연합회장

김창홍

서귀포시상공회장

문종찬

제주시농협지도경제상무

민신기

롯데마트제주점장

서혁진

이마트제주지점장

신애복

제주특별자치도소상공인연합회장

이우성

GS제주지역부장

정성원

CU제주지역부장

조병선

제주도 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소비자

강순희

소비자교육중앙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장

고미연

제주YWCA회장

전문가

김정희

제주대학교경영학과교수

이태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제주센터장

한승철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행정

허법률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고봉구

소상공인기업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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